올해 나는 정말 운 좋게 생각보다 많은 컨퍼런스를 다녀왔다.
하지만 이전까지 다녀온 인프콘과 테오콘은 양도를 받았었고, FEConf는 스태프로 참여해 다녀온 것이었다.
이번 2023 우아콘은 정말 오롯이 내가 신청해서 당첨된 첫 컨퍼런스였다.
구글 계정에서 이름이 이현으로 되어있었는데 그 이름으로 바로 등록이 되어서 이지현이 아닌, 이현으로 참석하게 됐다.
아 너무 아쉬워..
일찍 가서 안내데스크 가기 전에 찍은 사진과 다녀와서 굿즈와 함께 찍은 사진.
나는 뽑기에서 ‘개발자 원칙’이라는 도서를 받았다. 시간 내서 꼭 읽어야지.
컨퍼런스를 혼자서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라 조금 긴장했었기도 하고 조금 적적하기도 했다.
처음 오프닝 노트가 시작되기 전에 옆자리에 앉은 분과 스몰토크를 했다.
컨퍼런스에 자주 와보셨는지, 나는 프론트엔드 개발 취준생인데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등에 관해서 이야기 나누었다. 다행히도 그분이 흔쾌히 대답해 주셔서 짧았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분은 백엔드 개발자로 이번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대비해 ‘배달의 민족의 대용량 트래픽’ 세션을 통해 정보를 얻고 대비하고자 참여하셨다고 했다.
스몰토크를 진행하면서 나는 어떤 것을 바라고 온 것인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봤다. 사실 컨퍼런스 세션에서 다루는 대다수의 내용이 아직 나에게는 어렵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무엇을 위해서 왔다고는 정확하게 말하지 못했다.
그래도 테오콘에서 기술 세션을 듣고 나서 새로운 기술 이야기가 재밌어진 나는, 내가 이번 우아콘은 어떻게 느낄지 기대됐었다.